떡 프랜차이즈 경쟁 ''후끈''

입력 2010-07-19 18:31
<앵커>

최근 우리 쌀로 만든 상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우리 고유의 음식, 떡 판매량이 늘고 있습니다.

판매 구도가 동네 떡집에서 떡 전문 프랜차이즈로 자리를 옮겨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고유의 먹거리인 떡이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방앗간이나 영세 업소에서 팔던 떡이 다양한 제품과 규격을 갖춘 프랜차이즈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떡 프랜차이즈의 선두주자는 ''떡보의 하루'', 지난 2003년 대구에서 처음 문을 연 ''떡보의 하루''는 현재 180여개의 점포를 운영 중입니다.

지난 2006년 사업에 뛰어든 SPC의 ''빚은''은 최근 100호점을 돌파했습니다.

<인터뷰> 빚은 관계자

"올해 내로 170호점까지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연매출 3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 전년대비 90%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다."

호남 떡 전문업체 ''예다손'' 또한 이달 말까지 전국 50여개 가맹점을 열고 올해 100개까지 확장할 계획입니다.

몇몇 대기업들도 떡 시장으로 눈을 돌려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 지 눈치를 살피는 중입니다.

여기에 지난 2008년 경기도가 경기쌀 소비촉진과 떡 산업 발전을 위해 출범한 떡 브랜드 ''모닝메이트'' 역시 프랜차이즈로 확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전통음식인 떡이 이제는 세련된 웰빙음식으로 변모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향한 업체들의 경쟁도 가열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