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삼성물산에 대해 건설부문 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천원을 유지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2분기 실적(매출액 3조4천155억원, 영업이익 963억원)에 대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수준으로, 그룹계열사 매출 확대에 기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도 28조3천7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조9천917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삼성물산의 신규수주는 2010년 상반기 7조7천792억원, 연간 16조원 내외가 예상돼 지난해 대비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실적을 견인한 계열사 매출 확대가 일시적일 수 있다는 시장 우려에 대해서도 현재뿐 아니라 앞으로도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사의 투자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어서 이를 평가절하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3~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고 다른 건설사 대비 주택 시장 악화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아 하반기 주가 수익률이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S 상장을 통한 현금 유입과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