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원유시추설비 해상합체 성공

입력 2010-07-16 09:21
삼성중공업(대표이사 노인식)이 원유시추설비의 상부구조물과 하부구조물을 해상에서 합체하는 공법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해상합체 작업을 하기로 한 러시아 조선소가 기술부족으로 포기함에 따라 삼성중공업이 국내 해상에서 직접 수행하게 됐으며 이로써 4천5백만 달러의 추가수익이 발생했습니다.

회사 측은 "유럽 조선업체들도 해상합체 기술을 선보인 적이 있지만 대부분 고정된 기둥에 상부구조를 올려 놓은 수준이었다"며 "이번처럼 흔들리는 파도 속에서 상부와 하부가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합체한 것은 드믄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