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청담러닝에 대해 어닝 쇼크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청담러닝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4% 증가한 235억원, 영업이익은 6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수치다. 이 이유로 1분기말 6만1천명 수준이던 회원수가 2분기말 5만7천명 수준으로 감소한 점을 들었다.
청담러닝의 주력 사업부인 중등어학사업부가 외고 등 특목고 입시철폐와 관련해 회원수 감소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원사업도 이미 2010년 예상 오픈 학원수가 153개로, 성숙기에 접어들어 공격적인 학원 확장 정책도 무리라고 설명했다. 주력사업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진출한 온라인 영어 컨텐츠 사업부와 하반기 SK텔레콤과 시작할 B2B 영업 등 신규사업의 경우 뚜렷한 모멘텀이 되어줄 수 있을 때까지는 주가 반등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