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감시황 정리해 볼까요?
<기자1>
네 어제 박스권 상단 돌파에 성공한 시장이 오늘은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전 한때 잠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기관쪽에서의 매물이 지속되며 유가증권시장은 약보합으로 코스닥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빟 6.72p, -.38%가 하락한 1751.29p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1.76p, 0.35% 상승한 501.73에 장을 마쳤습니다.
프로그램 매수를 동반한 외국인 매수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시장에 들어왔는데요.
하지만 기관쪽에서의 차익성 매물이 시장의 상승을 가로 막았습니다.
<앵커2>
오늘 시장의 수급 좀 자세히 보죠.
<기자2>
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들은 모두 매수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은 403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해 어제 9000억원대의 순매수 이후 지속해서 시장에 매수세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일 1조원을 넘겼던 프로그램 매수도 오늘은 조금 그 규모가 줄었지만 1600억원대의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기관들이 4300억원대의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투신권의 매도가 강했는데요. 오늘 기관 매도 창구 중 투신권에서만 4290억원 매도가 잡혔습니다.
기관매도의 대부분이 투신이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관들의 이런 차익성 매도 물량은 단연 펀드 환매의 영향으로 봐야할 것 같은데요.
시장이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자 펀드 환매가 투자 수익을 챙기려는 펀드투자자들의 환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지난 12일과 13일 모두 국내주식형펀드에서 1천억원대의 환매가 이뤄졌고 박스권 상단을 돌파한 어제 펀드 환매물량은 아직 통계가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만만치 않게 차익성 환매 물량이 나왔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앵커3>
오늘 시장의 특징 업종과 테마도 보겠습니다.
<기자3>
외국인들은 오늘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을 매수했고 서비스 업종을 매도 했습니다.
또 기관들은 증시의 트로이카주로 불리는 증권, 건설 주를 매수한 반면 철강과 통신업종은 매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관심을 갖은 업종이 증권과 건설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 합니다.
시장별로 살피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ED와 석유화학업종 특히 화학비료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특히 LED 관련주들은 하반기 전기전자 업종 중에서도 성장성이 가장 높을 것이란 평가에 LG이노텍이 6.9%, 서울반도체가 6.95% 오르는 등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와이브로, 백신, 스마트폰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요.
어제 국내에서 수족구병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파루, 고려제약 등 백신주들이 움직였구요.
어제 SK텔레콤이 무선인터넷 사용을 확대하는 신규 정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와이브로 관련주로 꼽히는 이노와이어가 상한가 서화정보와 다산네트웍스 등이 6% 이상 올랐습니다.
<앵커4>
개별 기업 소식도 있군요.
<기자4>
네 최근 태양광 테마들이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태양광전문기업 에스에너지가 2분기에 흑자전환을 예고했습니다.
제 3공장 건설 등 신규투자도 추진한다는 소식입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앵커5>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점검해주시죠.
<기자5>오늘 원달러 환율은 1202.5원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2.5원 하락한 1200원으로 출발했는데요.
중국의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다소 부진하게 나오고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1210원까지 다가가며 원화 약세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경기자표들이 다소 부진하게 나온 것들이 과열 조짐을 보이던 중국 경제가 가 정부의 긴축정책으로 다소 진정되고 있고 정부의 긴축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상승 폭을 줄여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