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텍팜, 공모가 11,500원 확정...20일 청약 개시

입력 2010-07-15 13:04
원료의약품 전문제약인 하이텍팜(대표이사 김정수)이 지난 12~13일 양일간 실시된 수요예측결과 공모가 11,500원을 확정했다.



20일과 21일 청약에 들어가는 하이텍팜은 주식시장에서 총 241.5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자금은 미국 FDA

품질 수준을 충족하는 주사제 생산 공장 건설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며, 이로써 하이텍팜의 미국시장 진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하이텍팜은 설립 2년만에 1백만불 수출탑을 달성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3,000만불 수출탑을 받았다. 2009년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12억원과 115억으로 2006년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연평균 37.8%와 114.3%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001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5억과 44억이다 올 6월까지 수주잔액은 173억원으로, 하반기에 수주잔액이 모두 매출로

인식되면, 매출 고성장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항생제 원료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하이텍팜은 차세대 항생제로 불리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2003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주사제용 무균이미페넴이 있다.



하이텍팜은 무균이미페넴 외에도, 2010년 10월 특허가 만료되는 메로페넴 항생제 등 3개의 제품을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메로페넴 항생제의 경우 상업생산을 위한 공정이 완비된 상태이며, 일본에서 원료의약품 신고 승인(DMF: Drug Master File)이 완료된 상황이다.



57.2%의 하이텍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ACS Dobfar는 세계 4대 항생제 메이커다. 이탈리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ACS Dobfar는

지난 35년간 경구용, 주사제용 원료의약품을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총 70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유럽과 북미 등의 규제시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내 9개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5개의 시설은 美FDA승인을 받은 상태이다.

작년 2억 7천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