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소 증권사들의 CEO를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네 번째 순서로 리딩투자증권의 박철 회장을 만나봤습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기자>
리딩투자증권은 사무실과 영업점의 칸막이를 최대한 줄이고 투명유리를 설치해 내부를 훤히 개방했습니다.
이는 박철 회장의 경영 철학인 ''오픈 마인드''를 나타냅니다.
리딩투자증권의 핵심 전략은 오픈마인드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경영 능력, ''글로벌리티''입니다.
지난해 일본의 지크증권을 인수해 리딩재팬으로 현지 공략에 나섰고 올해도 홍콩의 IND-X 증권을 인수했습니다.
박 회장이 해외 증권회사 인수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현지 인재 확보와 문화 이해를 통해 현지화에 성공하겠다는 전략이 숨어있습니다.
<인터뷰> 박철 리딩투자증권 회장
"지크증권은 인수 당시만 해도 적자를 내고 있는데다 사업 범위도 넓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2년 정도 본사와 비즈니스네트워크를 통해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리딩투자증권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글로벌M&A 프로젝트의 어드바이져로서 국내 기업의 일본 기업 M&A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올 하반기에 이러한 리딩투자증권의 글로벌 역량을 안정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7월 말에 후순위채권을 발행합니다.
<인터뷰> 박철 리딩투자증권 회장
"하반기에는 여러가지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측면에서 자본의 안정성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곧 후순위채권 발행할 계획입니다. 투자가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상품일 될 것입니다"
박 회장은 리딩투자증권의 장기적인 목표는 ''동북아 최고의 글로벌 증권사''라고 포부를 밝힙니다.
<인터뷰> 박철 리딩투자증권 회장
"한국뿐 아니라 동북 아시아 중견기업 대상의 메자닌을 중심으로 IB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개인투자자들이 해외투자를 통하여 자산가치를 증대시키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리딩투자증권이 규모면에서는 뒤질지라도 역량면에서는 동북아 최고의 글로벌 증권사로 도약할 것입니다"
권위의식을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직원과 소통한다는 박철 회장.
동북아 최고의 글로벌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 오늘도 세계 시장에 과감히 도전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성시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