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27% 늘어났습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은 포스코는 올해 투자규모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필 기자.
<기자> 포스코가 2분기에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1조8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포스코는 지난 2분기 조강생산량 836만 톤과 매출액 7조9천억 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1분기에 비해 조강생산량은 1.6% 늘었고 매출액은 14%, 영업이익은 27% 증가했습니다.
지난 5월 원자재 가격 급등을 이유로 제품가격을 최대 25% 인상한 것이 실적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다만 환차손이 발생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천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17% 줄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면서 경영 목표도 높여 잡았습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33조5천억 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올 초 내놓은 전망치 29조5천억 원보다도 14% 늘어난 규모입니다.
특히 투자비도 9조3천억 원에서 10조4천억 원으로 10% 이상 상향 조정했습니다.
대우인터내셔널 인수합병과 해외 원료확보를 진행하고 있는 데다 하반기 광양 후판공장 준공 등 설비투자가 예정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포스코가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스코 기업설명회 현장에서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