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이오업체들이 한창 개발중인 바이오시밀러에 대해서 공동 개발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식약당국도 바이오시밀러의 신속한 제품화와 수출 지원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4년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바이오업체들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병건 녹십자 사장은 국가적 차원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지만, 과다한 업체간의 경쟁은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병건 사장은 "바이오시밀러 한 제품에 대한 개발에 있어 여러 업체들이 과다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컨소시엄 구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R&D산업이 아닌 인더스트리(Indurstry)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세계시장을 겨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생물학적 제제는 무조건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나가야 합니다. 생물학 제제 국내 시장은 크지 않습니다."
서정진 회장은 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만큼 공동 투자를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생물학 제제는 임상비용 500억원 이하짜리는 없습니다. 투자를 하는 것도 공등 대응을 하면 작은 투자로라도 같이 쓸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도 바이오시밀러 제도를 내실화하기 위해 선제적 허가 제도를 마련하고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신속한 제품화를 위해서 약독이나 약리 허가전에 단계적인 허가제를 도입하고 있고, 동등 생물의약품 수출 지원을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올 8월달에 WHO(세계보건기구) 가이드라인 작업에 대해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구요."
노연홍 청장은 또, 오송으로의 청사 이전과 관련해 식약청 중심의 바이오클러스터 체계를 구축하는 등 범정부차원의 신약개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21세기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부상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를 선점하기 위해 정부와 업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