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사가 기본급 5.4% 인상, 출산 장려, 육아 복지 혜택을 크게 확대하기로 하는 2010 임금단체 협상안에 잠정합의했습니다.
이번 합의 안은 직원이 일과 가정을 함께 꾸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육아를 돕기 위한 것으로 현재 국내 근무 여직원의 만 7세 미만 미취학 자녀 한 명당 월 10만원씩 지원하는 육아보육비를 남자 직원까지 확대합니다.
또한 셋째 자녀 출산축하금도 현행 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편 대한항공 노사는 지난 2008년부터 2년 동안 고유가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회사 수지가 크게 악화되자 위기 극복을 위해 임금 동결을 선언했었습니다.
대한항공 노사의 올해 임단협은 지난 5월19일부터 시작해 총 10차례에 걸쳐 교섭이 이뤄졌으며, 잠정합의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전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