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택시장의 장기 불황 속에서도 오피스텔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투자에 나서는 건 금물, 눈높이를 높여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앵커(안태훈 기자)리포트입니다.
<기자> 올 상반기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한몫을 톡톡히 한 오피스텔.
실제 상반기 서울지역의 오피스텔 매매값은 1.5%, 전세 2.5%, 월세는 0.9% 올랐습니다.
특히 바닥난방 허용면적 확장과 준주택 명명 등 오피스텔 규제 완화 등이 발표되면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브릿지 - 안태훈 기자>
"오피스텔의 인기는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매입가격도 올라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투자의 눈높이를 높여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매매값이 비싼 용산이나 마포, 강남지역의 올 상반기 임대수익률이 5% 이하로, 7%대를 기록한 은평이나 성북, 동대문보다 낮았다는 게 이를 증명합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초기 투자부담이 적고 수익률이 양호한 외곽 틈새지역에 소액 투자하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골드미스, 노인가구 등 1~2인 가구의 꾸준한 증가와 경제 불안감 등으로 인해 중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 같은 지역이라도 임대수요가 꾸준한 역세권이나 대학가, 사무실이 많은 곳을 눈여겨 봐야 합니다.
경매 물건을 살펴볼 때는 1~2번 정도 유찰된 경우 감정가의 70~80% 수준으로 떨어져 매력있지만 임차인과의 보증금 관계, 권리분석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이밖에 임대사업을 고려한다면 세금, 공실률, 관리 문제 등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