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말 온미디어를 처분한 오리온이 본업인 식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중국시장 등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인데 전망도 밝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온미디어에서 손을 턴 오리온이 하반기 날아오르기 위한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지난해 12월 온미디어 투자 지분 37.39%를 CJ오쇼핑에 전량 매각했습니다.
매각대금 규모는 3천219억원, 유입된 현금으로 오리온의 해외시장 공략이 수월해졌습니다.
초점은 중국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간 오리온의 중국시장 선전은 눈부십니다.
초코파이류가 중국시장 점유율 85%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고래밥도 단일 매출 1위 품목으로 올라섰습니다.
감자스낵도 2007년 매출 60억원에서 올해 10배로 늘어난 600억원 매출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리온이 중국 현지에서 공장가동을 시작했던 1997년 30억원을 갓 넘었던 매출은 2008년 2천500억원, 지난해 4천2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리온이 중국에서 가동하고 있는 공장은 현재 4개.
올 초 중국 남부 지역 대도시 광주에 최대 규모의 공장을 완공하면서 중국시장 공략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다 올해들어 중국의 위안화 절상 움직임도 반갑습니다.
위안화의 가치가 올라가면 장기적으로 중국인들의 소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리온은 올해 중국 매출이 국내 매출액을 능가할 것으로 보는 한편, 향후 3~4년안에 중국시장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