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LGCNS 역시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며, LG전자 등 그룹내 IT계열과 협력과 경쟁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그룹의 SI업체 LGCNS가 스마트폰용 모바일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폰 출시가 경쟁사에 비해 늦어진 LG전자의 시급한 입장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인터뷰> 김대훈 LGCNS 사장
"LG전자의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요청이 있었고 엔지니어들의 기술을 키워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
기존 SI사업의 정체로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고 있는 LGCNS는 모바일소프트웨어 사업이 변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LGCNS는 2020년까지 연매출 10조원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습니다.
그러나 모바일소프트웨어를 놓고 그룹내 주도권 싸움도 예상됩니다.
스마트폰 대응에 늦은 LG전자가 모바일소프트웨어 보강을 위해 LGCNS에 급하게 협력을 요청하긴 했지만,
모바일과 관련해서는 주도권은 놓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통신계열 LG유플러스 역시 탈통신을 선언한후 기존 통신서비스 테두리에서 벗어나 모바일소프트웨어 등 신규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대훈 LGCNS 사장
"그룹내 LGCNS의 소프트웨어 중심의 회사로서의 위상이 많이 올라갈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룹내 사업 충돌이라고 보긴 아직 초기단계입니다. IT계열사들은 모바일소프트웨어 분야에 있어 그룹웨어 중심, 해외 국내 시장 등으로 나눠서"
한편 스마트폰 확대로 그룹 SI계열사들과 휴대폰제조사 등 그룹 IT업체간 모바일 소프트웨어 사업을 놓고 경쟁이 가열될 전망입니다.
삼성SDS는 이미 국산 모바일 OS 개발업체 티맥스코어를 인수한데 이어,
모바일오피스 사업 강화를 위해 한글과컴퓨터 인수마저 검토에 들어가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놓고 ''기싸움''이 가열될 조짐입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