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적을 이용한 친환경방제기업 세실의 자회사 세이프슈어가 정부, 지자체와 함께 첨단유리온실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토마토를 재배하는데 생산량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업이 유리온실의 첨단과 손을 잡았습니다.
농업이 시장 개방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고 농업의 고부가가치화의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세실의 자회사 세이프슈어가 화성시와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등 3개 기관과 첨단유리온실시범사업에 들어갑니다.
<인터뷰> 이준구 세이프슈어 대표이사
"첨단유리온실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 중 우리농업 수출 100억달러 목표의 일환이다. 이번 첨단 사업을 통해 간척지 활용방안 등 농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
세이프슈어는 화성시의 화옹간척지구에 축구장 15개에 달하는 규모의 첨단유리온실 단지를 꾸리게 됩니다.
세이프슈어는 오는 10월 준공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되는 이 첨단유리온실에 고부가가치 농작물을 재배해 전량 수출할 계획입니다.
첨단유리온실은 기존 유리온실에 인공조명을 설치해 장마나 빛이 적은 시기에 적절한 조도를 제공하고 땅속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설로 20도 내외의 적정온도를 유지합니다.
첨단유리온실이 완공되면 우선 일년 내내 생산이 가능해집니다.
이에 따라 첨단유리온실에서는 기존 토마토 평균 생산량인 ㎡당 30㎏의 2배가 넘는 70㎏을 수확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세계 최고 수확량을 자랑하는 네덜란드의 60~70㎏에 버금가는 수치입니다.
<인터뷰> 이준구 세이프슈어 대표이사
"내년 연말까지 완공한 뒤 전체 생산량 연간 7000톤을 목표로 90%이상 수출할 계획이다. 전체 매출 목표 150억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작물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 일반 재배 토마토보다 품질이 우수해 시장 경쟁력을 갖게 됩니다.
앞으로 토마토 외에 파프리카, 오이 등 유리온실에 적합한 작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와 기업의 이같은 첨단화 농법이 농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