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별 데일리 시황>
◇ 대우증권 - 산업재 섹터에 부는 훈풍
글로벌 위기로 지나치게 억눌렸던 소비가 반등하면서 최근 미국내 개인소비는 극도의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내구재에 대한 소비도 증가하면서 질적 측면에서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반면 재고/판매비율은 2008년 초 수준까지 감소해 기업들의 생산 재개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
실제 미국의 내구재 수주잔고는 올해 들어 회복세로 돌아섰고 가동률 역시 상승했다.
미국의 설비투자 역시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의 대미 기계류 수출의 증가세도 연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기업들의 가동률도 82%를 상회하는 만큼 내부적인 수요 역시 개선될 전망이다.
국내 수출에서의 조선업 비중 역시 10% 수준까지 회복됐는데, 업황의 개선 가능성을 토대로 산업재 섹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미래에셋증권 - 일교차 큰 증시, 물밑 변화에 주목하라
국내 시장이 중국 증시에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는 최근 불거진 경기둔화 논란의 한켠에 중국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15개월래 최저치에서 반등한 중국 증시를 추세 회복으로 보기 어렵지만, 호재에 목말라 있고 글로벌 증시 과매도에 대한 인식은 점차 커지고 있다.
스페인 국채발행 성공에서 보듯이 7월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만기 이벤트가 생각보다 부정적인 여파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중국이 일본 국채 매입을 확대하고 있는 소식은 극단적인 안전자산 선호가 재발하고 있다기보다는 안전 자산에 대한 인식 변화로 판단된다.
과매도권에 진입한 글로벌 증시의 되돌림 장세를 기대할 수 있겠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시장의 물밑 변화 흐름에 주목할 때라고 판단된다.
◇ 우리투자증권 - 긍정적인 관점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
중기 박스권 상단부인 1,750선 돌파시도가 무산된 이후 외국인의 차익매물 출회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으로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경기지표 둔화나 주가하락세에 대해 각국별 대응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기업이익의 회복세가 대규모 설비투자로 이어지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으며, 선순환 사이클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기적으로는 어닝시즌에 들어서면서 전방산업의 실적에 민감도가 높은 중소형 실적주에 대한 트레이딩 전략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삼성증권 - 실적 시즌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미국과 중국 경제에 대한 믿음이 약화되며 글로벌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인도·독일 등은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이다.
한국과 인도, 대만과 독일 등 최근 주가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들은 공히 주요국 증시 대비 이익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국내 기업의 지난 분기 대비 2분기 영업이익 증가분의 절반이 IT와 자동차에서 발생했다.
실적 개선은 더디지만 커보이는 가격 메리트로 후발주자들이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자, 인텔, 애플의 연이은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는데, 2분기 실적 시즌을 맞이하는 현 시점에서는 IT업종의 단기 반등 가능성에 주목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