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7%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할인점 부문 마진개선 추세와 회계기준 변경효과 등을 반영해 2010년, 2011년 추정 EPS를 각각 12%, 8% 상향했다"고 밝혔다.
현재 주가는 2010년 추정 EPS를 기준으로 P/E 11.5배 수준으로 동종업체에 비해 높아 보이지만 감가상각기준 변경효과와 영업권 상각손실 제거 등을 감안한 수정 P/E는 9.5배로 오히려 낮다고 분석했다.
백화점과 슈퍼마켓 부문 시장지배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할인점 부문 마진개선을 통한 이익증가, 중국/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성 등은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매력을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2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 27% 증가한 3조3천억원과 2천8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백화점과 할인점의 동일점포 매출증가율이 각각 9%, 2%에 달하는 등 견조한 외형성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할인점 부문의 마진개선, 회계기준 변경효과 등에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대비 1%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할인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2010년~2012년 사이 연평균 2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