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리동일대, 웰빙 주거지 탈바꿈

입력 2010-07-05 17:20
<앵커>

서울 마포구 염리동 일대에 오는 2015년까지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1천41가구가 들어섭니다.

역세권에 위치한 만큼 교통이 편리하고 교육환경도 우수해 새로운 웰빙 주거지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과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아현뉴타운 일대입니다.

지하철 3개 노선이 맞물리는 교통 요충지인 데다 학군도 밀집해 있어 다른 뉴타운에 비해 교육환경이 우수합니다.

하지만 근처 염리동 일대는 역세권 지역으로 입지가 좋은 편인데도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으로 꾭혀왔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염리동 105번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비계획을 6년만에 수립해 발표했습니다.

<인터뷰-임인구 서울시 뉴타운사업팀장>

"염리동 일대는 주간선도로와 지하철로 둘러싸인 사통팔달의 교통요지..초.중.고와 인접 대학교 등이 어우러져 우수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된다."

우선 염리5구역에는 용적률 240%를 적용받아 임대주택 178가구를 포함한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1천41세대가 들어섭니다.

특히 다른 뉴타운과는 달리 기존의 획일적인 아파트 형태를 벗어난 다양한 주거 유형이 도입됩니다.

초등학교와 접한 곳에는 개방감이 뛰어난 탑상형을 배치하고 가로경관 확보를 위한 연도형도 들어섭니다.

구역 근처에 초등학교 3개,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각각 4곳, 3곳씩 위치한 만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됩니다.

공공보행통로 4곳을 설치해 학교는 물론 지하철역과 문화센터 등도 안전하고 쉽게 걸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울시는 염리5구역의 입주는 조합설립인가와 사업시행인가 등을 거쳐 오는 2015년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