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정유-화학제품 운반석 4척 수주

입력 2010-07-05 11:44
대우조선해양이 정유운반선(Product Carrier)과 화학제품 운반선(Chemical Tanker) 등 약 3억달러 상당의 선박 4척을 수주하면서 상반기 수주를 마무리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쿠웨이트 국영선사인 KOTC(Kuwait Oil Tanker Company S.A.K.)와 아프라막스(Aframax)급 정유운반선 2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 유럽의 한 선사로부터 7만 5천 톤급 화학제품 운반선 2척도 수주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정유운반선은 길이 250미터, 폭 42미터에 높이는 21.5미터로 정제과정을 거친 석유제품 11만 톤을 싣고 15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화학제품 운반선은 현존하는 화학제품 운반선 중 가장 큰 규모인 7만 5천 톤급의 화학제품 운반선으로 경남 거제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3년 중순부터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 벌크선, 초대형 유조선, 블록 수송선 등의 일반상선부터 해양플랜트 설치선 등의 복잡한 해양제품까지 다양한 선종에서 총 32척, 약 32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시장의 회복세를 발판으로 하반기 일반 상선 뿐만 아니라 부유식 원유 생산과 저장하역 설비(FPSO), 반잠수식 시추선 등의 해양제품까지 다양한 선종에서 수주를 이루어내 7월 말까지 60억달러에 가까운 수주 실적을 달성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