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행장 "상반기 실적, 보유역량에 미달"

입력 2010-07-02 11:00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올해 경영성과의 성패가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에 달렸다"며 임직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강정원 행장은 7월 정기조회사에서 "남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 되지 않은 가운데 국내 기업의 구조조정과 출구전략 시행 등이 예상돼 어느때 보다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행장은 이어 "지난 상반기 동안 안팎의 여러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하지만 KB 보유역량에 비해서는 미흡하고 주주의 요구수준이나 경쟁은행과 비교할 때도 개선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강 행장은 "경영합리화를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며 "7월부터 개인과 기업금융을 동시에 제공하는 종합금융서비스 채널로 25개 점포를 통합하고 5개 PB센터의 네트워크를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부점장급 이상 리더들의 책임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어윤대 회장을 중심으로 KB의 안정화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