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아자동차의 중형신차 K5가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지난달에 현대차의 쏘나타를 제쳤습니다.
기아차는 이에 힘입어 내수 승용차 시장에서도 현대차와의 격차를 9천 대로 늘렸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시 K5의 돌풍은 거셌습니다.
지난달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마자 모두 1만7백 대가 팔리며 중형차 시장의 절대강자 쏘나타를 앞질렀습니다.
지금까지 계약대수도 3만5천 대로 아직도 2만 명의 고객들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K7과 스포티지R 등 주요모델도 줄줄이 현대차의 경쟁차종을 따돌렸습니다.
덕분에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시장 가운데 승용차 부문에서 한 달 전보다 17% 늘어난 4만1천 대를 팔아 현대차와의 격차를 9천 대로 늘렸습니다.
다만 상용차 부문의 판매량이 갑자기 뚝 떨어져 내수 판매 전체에선 현대차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GM대우는 내수와 수출을 합해 7만2천 대를 판매해 완성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급증했습니다.
또 르노삼성은 내수와 수출에서 1년 전보다 64% 늘어난 2만5천 대를 팔았으며 쌍용차도 지난 4월에 이어 또 다시 최다 판매실적을 경신하는 등 지난달 국내 자동차 업계가 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