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한전과 UAE 원전설비 공급계약 체결

입력 2010-07-01 09:06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은 오늘 한국전력공사와 40억 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용 주기기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에 체결된 수주금액은 두산중공업이 수주한 규모중 사상최대 수준입니다.

아랍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에서 발주한 UAE 원전 프로젝트는 아부다비 인근에 1400메가와트급 4기의 원전을 건설하는 공사로, 2017년부터 1년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입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에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제3세대 원전 노형인 APR 1400 (Advanced Power Reactor 1400)의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주요 원자로설비와 터빈 설비를 자체 기술로 설계, 제작해 공급하게 됩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정부와 원전 산업계가 힘을 합쳐 원전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면서 “한국형 원전의 첫 해외 수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국가적인 원전 수출 확대 노력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