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익형 부동산 대세

입력 2010-06-30 17:20
<앵커> 올 하반기에도 여전히 아파트값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이유정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기자> 대세는 오피스와 상가.

하반기 부동산 투자심리는 수익형 상품에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보업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투자를 희망하는 부동산 재테크 유형에 오피스와 상가가 27%로 크게 늘었습니다.(CG)

오피스텔까지 더하면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를 희망하는 비율은 43%로 늘어납니다.

줄곧 1위를 달리던 아파트는 지난해 40%에서 올해는 21%로 반토막이 나며 자리를 내줬습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계속 떨어질 것이라는 시장 심리가 작용했습니다.

수요자들은 하반기에도 아파트값이 1~5%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2010 하반기 아파트 매매가 전망)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하반기 시장 변수로는 금융규제와 금리 인상 등이 꼽혔습니다.

<인터뷰 - 조민이/ 스피드 뱅크>

"수익형 부동산은 금리 등에 민감하게 영향. 변수가 있을 경우 수익형 부동산 위축될 가능성 있지만 최근 아파트 시장이 워낙 좋지 않아 상대적으로 아파트만큼 많은 돈이 안 들어가면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메리트가 부각.."

하반기 광교신도시와 판교 등 좋은 입지의 상가 물량이 줄지어 기다리는 점도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시장의 약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 틈새를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와 오피스가 메워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