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경영상''에 우석형 회장·배영호 사장

입력 2010-06-30 18:04
수정 2010-06-30 18:06
<앵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다산 경영상'' 수상자에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과 배영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이 선정됐습니다.

우석형 회장은 ''제2의 창업''에 버금가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했고, 배영호 사장은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의 공로가 인정됐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19회째를 맞은 ''다산 경영상'' 수상자로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과 배영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이 선정됐습니다.

''다산 경영상''은 정약용 선생의 ''경세제민'' 사상을 기리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이 제정한 상으로 탁월한 경영 실적과 훌륭한 기업문화를 일궈낸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우석형 회장은 신도리코를 사무기기 제조회사에서 아웃풋 솔루션(output solution)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며 ''제2의 창업''을 실현한 공로가 인정됐습니다.

<인터뷰> 류동길 심사평가위원장(숭실대 명예교수)

"사무기기 제조회사를 토탈 비즈니스 솔루션 회사로 성장시킨 주인공입니다. 특히 무적자, 무차입, 무어음 등 ''3무'' 경영을 해오시면서"

배영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CEO 리더십을 발휘해 노사관계의 상생 경영 철학을 실천한 기업인의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인터뷰> 류동길 심사평가위원장(숭실대 명예교수)

"강성 노조와의 관계를 노사 상생의 관계로 변화시켜서 항구적 무분규 선언을 이끌어 내신 업적을 쌓으셨습니다."

우석형 회장은 개성상인의 후예로서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 세계 시장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2008년 신도리코는 글로벌 브랜드 ''SINDOH''를 발표했습니다. 세계와 경쟁하기 위해 기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우리는 기술개발을 위해서 늘 과감한 투자를 해왔습니다."

배영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노사관계가 안정되자,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변화시킬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배영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2007년 노동조합과의 관계를 항구적 무분규 선언이라는 성공적인 노사 상생관계로 이끌어 낸 것은 회사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변화의 신호탄이 됐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후 경제가 어려울 때 기업가 정신을 발휘한 우석형 회장과 배영호 사장.

그들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더욱 빛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