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4월 조선수주량 세계1위

입력 2010-06-29 06:36


우리나라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합산한조선 수주량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조선시장 동향을 점검한 결과 올 1~4월 중 우리나라 조선업체는 전 세계 조선수주량인 55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가운데 240만CGT 수주해 43.6%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중국은 190만CGT(34.5%)로 우리나라보다 50만CGT 적었다.

조선 수주량 3위는 일본과 유럽으로 각각 20만CGT로 점유율은 3.6%에 그쳤다.

우리나라의 수주잔량은 4월 말 현재 4천950만CGT로 국내 조선업체들의 3년치 건조물량에 해당하는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재정부는 "우리나라가 1~4월에 조선수주량 세계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지난해 큰 비중을 차지했던 중국 국적선발주량이 감소한 반면 우리나라 선박을 선호하는 그리스 등 유럽선주 발주량은 일정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