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파장을 일으켰던 ''7월 7일 디도스 공격''이 발생한 지도 벌써 일년이 다 돼갑니다.
정부는 최근 중국발 디도스 공격을 감지하면서 대책마련에 만전을 다하고 있습니다. 채희선기잡니다.
<기자>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았습니다.
도스 공격이란 악성 코드에 감염된 좀비 PC로 특정 웹사이트에 한꺼번에 접속해 사이트를 무력화하는 사이버테러입니다.
최근에는 사이트를 바이러스로 감염시키는 등 공격을 다변화하고 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재현될 전망이 나오면서 정부는 대책 마련에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먼저 웹과 인터넷 망이 악성코드에 감염 됐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합니다.
현재 전체 웹은 180만개.
관련 인원과 장비를 확충하고 기존 하루 20만개씩 점검하던 것을 10월까지 100만개로 늘립니다.
민간 합동으로 구성한 TF팀도 24시간 대응체제를 가동합니다.
또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디도스공격에 정부가 일일이 대응 하기란 사실 불가능한 만큼 민간 차원의 예방책도 내놨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오늘부터 보안관련 업체 종사자 등 민간을 대상으로‘디도스 대응 실무교육''을 시작합니다.
민간사업자들이 상시 대비할 수 있도록 실무교육을 마련한 것입니다.
정부는 8월부터 방송 자막과 주요 포털을 통해 디도스 공격 발생시 국민에게 즉시 알릴 수 있는 경보제체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대규모 디도스 공격에 놀란 정부가 마련한 대응책이 올해 과연 제몫을 다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채희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