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이번주 방한, 국가 신용등급 연례협의

입력 2010-06-28 11:00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 관계자들이 30일부터 사흘간 한국을 방문, 한국 정부와 국가신용등급 평가 연례협의를 진행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의 국가신용평가 담당 데이비드 릴리 이사 등 2명의 실사단은 30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외교통상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시중 금융기관을 차례로 방문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피치는 한국의 최근 경제동향을 비롯해 재정과 대외채무 건전성, 금융통화 정책,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이번 협의에서 하반기 경제운용방향과 금융.재정정책을 집중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피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2008년 11월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A+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가 지난해 9월 경제 상황이 호전되면서 ''A+ 안정적''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