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회의 개막..천안함 대응 논의 ''비난성명 채택''

입력 2010-06-26 09:32
수정 2010-06-26 09:33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가 캐나다의 휴양도시 헌츠빌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25일 개막했다.

선진국의 재정위기 탈출방안에 대한 논쟁이 주요 화두인 가운데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한 북한 비난 성명 채택문제와 대(對) 이란 제재안 실행 및 기아 탈출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독일 dpa통신이 입수한 G8 성명 초안은 정상들이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강력 비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G8 정상들은 "이 같은 도발적인 행위는 국제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주변국에 대한 모든 적대적 행위들을 중단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의무를 존중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성명 초안 내용이 최종안으로 채택될지는 현재로선 확신하기 어렵다.

G8 정상들은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해법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이 경기침체 탈출을 위한 재정지출의 중요성을주장하는 가운데 유럽 진영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긴축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