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재고증가·주택지표 부진에 하락

입력 2010-06-24 06:31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와 신규주택 판매 감소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50달러, 1.9% 하락한 배럴당 76.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56달러, 2.0% 내린 배럴당 76.4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원유재고량이 예상 외로 증가세를 보인데다 주택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미국 에너지부가 발표한 지난주 원유 재고는 3억6천510만배럴로 전주보다 202만배럴 늘었다.

전문가들은 80만배럴이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해왔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5월 신규주택 판매실적은 연율 30만채(계절조정치)에 그쳐 전달보다 33%나 줄어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