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됐습니다.수정안 부결로 세종시 입주를 계획했던 기업들은 대체 투자지를 찾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효정기자!
<기자>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됐습니다.
오늘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상임위원회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진 ''세종시 수정법안''은 국토해양위 소속 의원 31명 가운데 18명이 반대 의견, 12명 찬성, 1명 기권으로 부결됐습니다.
국토해양위 소속 의원은 한나라당 18명, 민주당 9명, 자유선진당 2명, 민주노동당 1명, 무소속 1명 등 3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송광호 위원장 등 친박계 9명을 포함해 과반수 이상이 수정안 반대 입장을 고수한 바 있습니다.
수정안 부결로 세종시 입주를 계획했던 기업들은 대체 투자지를 찾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이나 한화, 롯데, 웅진 4개 기업이 대상 기업인데요.
원안에는 수정안과 달리 입주 인센티브가 없기 때문입니다.
수정안이 상임위에서 부결되더라도 본회의 부의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닙니다.
이 때문에 일부 의원들은 토론 내내 상임위 부결의 경우 수정안을 폐기하고 원안대로 추진할 건지를 몇 차례나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한나라당 친이계에서는 향후 본회의에 부의해 다시 표결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세종시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