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중국 수혜주 주목"

입력 2010-06-22 08:33


<주요 증권사별 데일리 시황>

◇ 우리투자증권 - 중국 훈풍 이후 대응전략은?

박스권 상단돌파를 시도하는 시점에서 시장 모멘텀에 대한 점검을 통해 추가상승 가능성과 이에 따른 매매전략을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

단기 모멘텀 공백기를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이 메워주고, 2분기 어닝시즌을 지나면서 새로운 상승추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정책공조의 분위기가 강화될 여지가 커졌고,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덜어주는 동시에 출구전략 지연의 효과를 기대해 볼 만 하다.

중국 소비확대와 이에 따른 한국기업들의 수혜, 원화 동반강세를 겨냥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예상되고 중국수혜주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IT, 자동차, 화학, 운송 등 기존 선도주와 함께 새롭게 주도주의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중국 소비관련주의 순환매를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 삼성증권 - 주가 상승의 본질은 따로 있다

중국의 전격적인 위안화 절상 가능성 시사는 인플레 압력 차단, 내수시장 확대, G20 정상회의 선제적 대응의 1석 3조를 노린 대책이다.

그러나 주가 상승의 본질은 위험 프리미엄 감소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 재개와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있다.

위안화 절상의 긍정적인 효과는 박스권 상단에 대한 부담감을 덜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될 수 있고 IT·자동차의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2분기 실적 시즌과 맞물려 주도주가 실적랠리를 펼칠 경우 코스피는 일시적으로 연중 고점 돌파를 시도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 대신증권 - 투자심리, 펀더멘탈에 힘을 더하다

단기적으로 위안화 절상은 원화 절상을 통해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중국 긴축을 통해 한국 수출 증가율과 같은 국내 경기모멘텀 둔화로 이어지며 경기 및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위안화 절상이 원.달러 환율 하락을 낳고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된다면 위안화 절상과 외국인 순매수를 동시에 고려한 업종 전략이 필요하다.

위안화 절상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업종은 철강업종이 가장 대표적이다.

◇ 한국투자증권 - 미국이 의심스러우면 중국이 있다

투자심리는 여전히 불안하지만 중국의 소비 모멘텀에 힘입어 시장은 생각보다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터필러의 기계류 판매 실적은 중국발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증거다.

주변 아시아 국가들의 대중국 수출 증가세도 양호한 모습이다.

임금상승은 피할 수 없는 도도한 흐름이다.

중국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을 증가시켜 내수 구매력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당분간 물가상승 압력을 억제하되 소비는 진작시키기 위해 규제와 지원의 양면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