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사회보험 통합 징수와 관련해 국민연금공단에서 7백여명, 근로복지공단에서 4백여명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이동합니다.
보건당국은 이러한 내용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노사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산재보험과 고용보험 등 4대 보험의 보험료 통합 징수를 앞두고 국민연금공단에서 704명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이동합니다.
보건복지부와 산하단체들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용역 결과를 놓고 현재 노사정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용역 결과는 2가지 방안으로 4대 보험의 전체 통합징수 인원은 2천510명과 2천524명이 제안됐습니다.
이 가운데 1안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1천426명, 국민연금공단에서 704명, 근로복지공단에서 380명이 참여해 구성됩니다.
2안의 경우 근로복지공단에서만 14명이 늘어난 394명이 참여해 사회보험 통합 징수에 나서게 됩니다.
용역 결과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의 경우 전체 총원 4천806명 가운데 14.6%의 인력이 건강보험공단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근로복지공단의 전체 총원은 5천51명으로 전체 인원의 7.5%~7.8%의 인력이 건보공단으로 옮기게 됩니다.
이번 용역 결과를 놓고 보건당국과 산하단체들은 노동조합과 노사정 관련 실무협의회를 열고 협상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공단과 근로복지공단 노조측은 정부의 인력 구조조정 용역안에 반발하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측도 다음 달부터 4대보험 통합 시범운용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점에서 시간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특히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통합징수가 가동한다는 점에서 노사정 협상이 빨리 마무리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인력이 빠져 나가야하는 국민연금공단과 근로복지공단의 반발이 강해 타협점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