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사태 이후에도 중동 지역은 여전히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김화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두바이 사태 이후의 중동경제 발전방향 세미나''에 참석해 "앞으로 10년간 중동산유국의 오일머니가 10조 달러로 예상되는 등 풍부한 에너지자원을 보유한 중동경제는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기업의 진출 유망 분야에 대해서는 석유화학, 주택건설, 전기, 교통, 의료 부문을 꼽았으며 중동국가 내 인구증가와 도시화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자동차와 LCD 등도 현지기업과의 합작생산을 통해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 연구원은 또 "중동 GDP 생산의 대부분을 국영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중동과 비즈니스를 하려면 양국 정부간 협상이 중요하다"면서 정부역할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