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에너지, 공모가 9500원 확정

입력 2010-06-18 10:18
오는 30일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태양전지용 잉곳·웨이퍼 전문기업 웅진에너지가 지난 6월 15~16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참여 신청물량은 총 7억 4811만 9000주로 78.52대 1을 기록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수요예측 물량은 전체 공모물량의 60%인 952만8000 주로 총 226여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였으며, 공모가는 희망 가격 범위 상단을 넘어선 9,5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1508억 6000만원이 될 전망이며, 공모된 금액은 전액 제 2공장 증설과 생산장비 구매를 위해 사용됩니다.

2006년 11월 글로벌 태양전지 기업인 美 선파워(SunPower)와 웅진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웅진에너지는 4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기준 세계 태양광용 실리콘 잉곳 시장점유율 3.8%를 달성했습니다.

단결정 부문만 놓고 보면 10.4%에 달해 세계시장에서 성공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급성장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웅진에너지는 지난 해 매출액 1,189억, 영업이익 565억, 당기순이익 410억 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각각 전년대비 76%, 51%, 22% 증가한 수치입니다. 수익성 또한 영업이익률 47.5%, 당기 순이익률 34.5%로 높은 생산성과 원가구조를 자랑하고 있어, 올해도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6월 21일과 22일 양일 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317만6000주가 배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