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강세와 미 증시 급등으로 환율이 1210원대 까지 급락하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9분 현재 전날보다 16.60원(-1.35%) 내린 121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7.70원 하락한 1210.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20원 이상 떨어진 1207.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유로화가 급등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는 것으로 분석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 상승과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환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하락 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환율이 지나치게 급락하면 외환당국이 1200원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미세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급락세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