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만간 자본유출입 통제 조치"

입력 2010-06-10 10:20
정부가 은행권에 대한 선물환 규제 등 과도한 자본 유출입을 막기 위한 조치를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과도한 자본 유출입을 막고 외환 시장의 불안정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신설하고 기업의 선물환 거래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의 외화유동성 종합대책을 이미 검토하고, 빠르면 다음 주 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국내 은행은 자기자본의 50%, 외국 은행 국내 지점은 250%로 규정해, 그 이상의 선물환 거래를 할 수 없게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