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하락하며 1230원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50원(-0.20%) 내린 123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유럽 미국 증시 하락과 역외환율 상승 영향으로 8.10원 오른 1244.00원에 출발했으나 경계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돌아서 장중 1227.80원까지 밀린 뒤 123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코스피 시장이 상승하고 유로화가 아시아시장에서 1.19달러 후반대를 회복하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환율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역외환율이 올랐지만 증시가 안정되고 수출업체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특히 환율 급등을 주도했던 역외세력들의 손절매수가 마무리 된 것으로 보여 당분간 박스권내에서 제한적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