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싱가포르의 개발도상국 인적자원 공동개발 사업이 제2차 업무협조약정(MOU) 체결로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정부의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는 지난 5일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궁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한-싱가포르 포괄적 공동개발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 양국의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양측이 1993년 교환 서명한개도국 초청연수사업 관련 MOU를 한 단계 진전시킨 것이다.
개도국 인적자원개발(HRD)에 기여하기 위해 두 나라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양국은 1993년 MOU에 따라 아시아 지역 내 개발도상국 공무원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동 교육연수과정을 개설했다.
KOICA 연수사업부 관계자는 "한국의 해외무상원조사업 수행 경험과 아세안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경제발전을 이룩한 싱가포르의 개발 경험이 결합돼 개도국 무상 협력사업의 효과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