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기존 주도주 부각...혼조 마감

입력 2010-06-04 16:53
수정 2010-06-04 16:54
<앵커> 마감지수부터 확인해 보죠

<기자> 오늘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는데요.

어제 많이 올랐던 부분과 오늘이 금요일이라는 점. 그리고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해보자는 의견들이 나오면서 장중내내 눈치보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29p 상승한 1664.13으로 마감됐고 반면 코스닥 지수는 2.03p 하락한 493.71로 장을 끝마쳤습니다.

<앵커> 수급동향을 살펴보죠

<기자> 외국인과 기금이 시장을 받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어제에 이어서 거래소에서 116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팔았습니다. 오늘은 215억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거래소에서 850억, 코스닥에서 9억원 순매수했습니다.

특히 기금에서 약 500억원정도 순매수가 들어왔습니다.

개인은 거래소에서 1350억원 판 반면 코스닥에서는 252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앵커> 업종별 동향을 보죠. 기존 주도주 흐름이 좋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는 은행주 흐름이 상대적으로 강했는데요. 업종별 순환매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IT, 자동차 주가 강세였습니다.

아직 방향성을 탐색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지만 기존 주도주가 살아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최근 단기조정뒤 하락후 반등폭이 작았던 대형 IT주가 상승했다는 점에서 지수의 하방경직성과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업종별 수급을 간단히 보면 외국인은 전기전자.화학,전기가스를 사들였고 기계 철강조는 내다팔았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 운수장비. 화학업종을 매수했고 철강업종을 팔았습니다.

외국인 기관 동시 순매수 업종은 전기전자와 화학업종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오늘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던 업종을 정리해 보면 IT대형주에서는 삼성전자가 2%, LG디스플레이 2%, 삼성전기 3.6%, 하이닉스 6% 크게 올랐습니다.

또한 현대차 1.5%, 기아차 5.65% 상승했구요.

코스닥에서는 SBS 월드컵 독점 중계로 SBS콘탠츠허브가 큰 폭으로 상승했구요 장중 원자력 관련주의 흐름도 좋았습니다.

<앵커> 반면 오늘 부진했던 업종은 무엇입니까?

<기자> 건설주의 흐름이 좋지 않았습니다. 성지건설 부도소식과 구조조정 우려감 등이 영향을 줬습니다.

또한 3D테마와 4대강, 풍력 관련주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종목 소식도 들어보죠

<기자> 코스닥 기업 비에이치가 업황호조와 신규사업 본격화로 올해 사상최대 실적 달성을 자신했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비에이치, 신규사업 매출 본격화

<기자> 기업간 온라인결제 중개기업인 처음앤씨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구매대행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처음앤씨, 구매대행 사업 본격화

<앵커> 환율 정리해 보죠

<기자> 환율은 다시 1200선위에서 마감됐습니다.

원달러환율은 어제보다 4.3원 오른 1,201.8원에 마감했습니다.

그래도 최근 환율은 20원대씩 크게 움직였던 것에 비하면 많이 안정돼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