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는 아직 대내외적으로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어 현 정책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4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가 최근 수출과 고용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남유럽재정위기, 천안함 사태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현 경제상황을 평가했다.
재정부는 이어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해 당분간 현재의 정책기조를 견지하는 한편, 기업구조조정을 촉진하고 재정건전성 제고 등 경제체질 개선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 추진, 녹색성장, 서비스산업 선진화 등 성장잠재력 확충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5월 소비판매는 기상여건, 소비여력 향상, 속보 지표 등을 고려할 때 전월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5월 설비투자도 기계류 수입과 투자심리 등 선행지표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5월 건설투자는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투자심리의 위축이 지속되고 있지만, 건축 수주, 건축허가 면적의 증가세 등을 감안할 때 4월에 비해 감소폭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5월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호조와 재고증가에 의한 생산 효과로, 5월 서비스업생산은 고용회복추세와 주식거래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재정부는 또 5월 경상수지는 수출입차 흑자, 서비스ㆍ소득 수지 개선 등으로 4월보다 확대된 35억달러 내외의 흑자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