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원·달러 환율이 급등 하루만에 급락했다.
지방선거로 국내 금융시장이 휴장하는 동안 지난 1일 유럽중앙은행(ECB)이 18개월 동안 유럽 은행들이 1950억유로의 대손상각을 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1230원대로 올랐던 역외환율은 다시 안정세를 찾았다.
2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장중 1205.0~1232.0원 범위에서 등락을 보인 끝에 1204.0~1206.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1개월물 평균값은 1205.0원으로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95원을 감안하면 지난 1일 국내 현물환 종가 1216.5원에 비하면 12.45원 내린 수준이다.
미국 주택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흘만에 급등한 것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7포인트(0.20%) 하락한 86.73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