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분기 수익성 호전 지속"

입력 2010-06-03 07:02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에도 수익성 호전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LED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마진율 차별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양 제품의 공급 과잉과 급격한 단가하락의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2분기 전체 매출은 1조8천170억원, 영업이익은 2천40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1.9%, 101.7%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LED는 삼성전자의 LED TV 판매 호조와 높은 수율에 힘입어 고마진을 시현하고 있다"며 "내년 LED 공급과잉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원재료인 잉곳의 설비투자대비 LED TV를 비롯한 모니터, 조명(가로등, 실내등)분야까지 적용분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공급과잉에 대한 논란은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TV와 휴대폰 시장에서 LED TV(2D,3D), 스마트폰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공급 증가대비 수요 증가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관측했다.

일본 경쟁사대비 여전히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도 고수익성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