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1일 삼성증권의 2010회계년도 순이익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한다면서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올해 순이익 수준을 245억원으로 소폭 하향조정하면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면서 "그러나 퇴직연금 급증 등으로 금융의 위상이 올라가고 자회사의 가치가 올라갈 수 있어 수익구조의 안정화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은 자회사로 삼성자산운용(설정잔고 36조원으로 2위)과 삼성선물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퇴직연금 시장이 급격히커짐에 따라 삼성그룹의 퇴직금이 상당부분 생명으로 유입되면서 운용사의 외형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생명 상장이후 계열사가 시너지 확대를 위한 노력이나 금융산업에 대한 개편 등이 등장한다면 증권사의 위상도 높아질 개연성도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