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본뱅크 "세계 10위권 도약"

입력 2010-05-27 13:43
<앵커>

코리아본뱅크가 지난해 인수한 미국기업 ''엔도텍''을 바탕으로 5년내 세계 10위권 인공관절 회사 도약을 자신했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미국 올랜도 공장을 현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엔도텍 본사입니다.

1800제곱미터 규모 공장에서 20여명의 직원이 오후 늦게까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코리아본뱅크는 지난해 엔도텍을 인수한뒤 시설투자를 통해 연산 7천개 규모로 확장했습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티타늄과 세라믹 코팅의 인공관절. 이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뷰클과 파파스 박사가 개발한 3세대 제품입니다.

20여년 전에 출시돼 전세계 시장 30%를 점유하고 있는 미국 존슨앤존슨의 1세대 제품의 단점을 상당부분 개선한 차세대 제품입니다.

<인터뷰> 심영복 코리아본뱅크 대표이사

"소재가 다르다. 엔도텍 제품 티타늄 100%, 무게가 3분의 1로 가볍다."

코리아본뱅크는 국내에도 연산 1만2천개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 양산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 성모병원,강북삼성병원 등 총 200여개 병원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해외 수출도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 마케팅을 위한 지사를 설립했고, 이탈리아 호주에도 의료기기 수입업체와 수출 계약을 맺고 초도물량을 이미 선적했습니다.

인공관절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매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코리아본뱅크의 매출은 1분기 114억원,(82% 증가율) 영업이익 26억원(142% 증가율)을 달성했습니다.

<인터뷰> 심영복 코리아본뱅크 대표이사

"1월부터 본격 사업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 인공관절을 통해 150~200억원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보여, 연간 매출은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엔도텍의 경우 250억원에서 3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본뱅크가 엔도텍 인수를 통해 연간 전세계 8조원 규모의 인공관절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나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