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만선 붕괴, 유로화 급락

입력 2010-05-27 06:39
상승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유로화 급락의 영향으로 장막판 일제히 하락반전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 2월초 이후 처음으로 1만선이 붕괴됐고 나스닥도 2200선이 무너졌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69.30pt(0.69%) 내린 9,974.45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15.07pt(0.68%) 하락한 2,195.88로 S&P500지수도 6.08pt(0.57%) 1,067.95을 기록했습니다.

개장초 발표된 지난달 내구재주문과 신규주택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주요지수는 일제히 상승출발했습니다.

4월 내구재주문은 항공기 수주 증가로 전월대비 2.9% 증가해 예상치 1.3% 증가를 웃돌았습니다. 지난달 신규주택판매도 14.8% 급증한 연율 50만4천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예상치 43만채를 웃돌면서 지난 2008년 5월 이후 2년만에 최고치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는 남유럽발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유로존과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장마감 1시간여를 남겨놓고 유로화 가치가 급락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2조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로존 채권 보유 비중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로화 가치를 끌어내렸습니다.

개별기업 가운데는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등극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0.45% 떨어진 주당 244.11달러로 시가총액 2221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4.07% 하락한 25.01달러로 시가총액은 2191억달러로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