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 유통 협력 ''뉴 패러다임''

입력 2010-05-26 17:31
수정 2010-05-26 17:32
<앵커> 중기청과 신세계의 이번 업무협약은 대기업과 중소 유통업계간 상생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전망 입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기자> 이번 상생협력 업무협약의 가장 큰 틀은 바로 공동구매와 물류시스템의 지원.

신세계가 제품 공동구매를 지원함으로써 중소슈퍼마켓들은 그동안 대형마트에 뒤쳐졌던 부분인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특히 신세계가 전국에 보유하고 있는 물류시스템을 활용하게 되면서 당장 큰 규모의 설비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으면서 물류 효율화를 이끌어 낼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도 많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지금까지 중소슈퍼마켓에 제품을 공급하며 물류를 담당했던 소규모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 입니다.

중기청은 중기유통센터 산하 중소소매유통본부에서 자영업자들을 최대한 흡수한다는 방침 입니다.

<인터뷰: 김동선 중기청장 -"기존 유통채널의 통합이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소규모로 경쟁력 없이 운영되던 유통채널의 체질 개선 이끌 수 있는 좋은 계기 될 것이다." >

또한 나들가게를 중심으로한 자체적인 공동구매와 물류시스템도 갖추어 나갈 계획 입니다.

동네 골목 상권을 중소슈퍼들에게 양보한 신세계와 중소 슈퍼마켓 자생력 확보를 위해 대기업에게 경영노하우를 요청한 중기청.

이번 업무협약이 대기업과 중소 유통업계간 상생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