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화장품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수출 전략산업으로 본격 육성합니다.
세계 13위권에 머물러 있는 국내 화장품 순위를 3년 내에 10위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8년 기준 우리나라 화장품의 세계시장 순위는 13위.
1위인 미국과 2위인 일본은 물론 중국, 멕시코, 스페인 등에도 크게 뒤쳐져 있습니다.
2007년 세계 7위였던 중국은 1년 만에 4위까지 뛰어 올랐지만 우리나라는 오히려 한단계 떨어진 상탭니다.
점유율에서의 격차는 더욱 큽니다.
우리나라 화장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8%로 세계 13위권 가운데 유일하게 1%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정부는 이처럼 고전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을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대대적인 육성 방안을 추진합니다.
화장품 품질관리 기준을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한방과 천연 소재의 기능성 화장품을 적극 개발합니다.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수출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지원센터''도 연내 설립합니다.
R&D 지원도 강화합니다.
올해 60억원 가량 되는 지원 규모를 내년에는 11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화장품의 수출산업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국내 생산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이 현재 7%에서 2013년 14%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세계 화장품 시장은 2006년 2천7백억 달러에서 매년 10%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3천6백억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