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S&T중공업에 대해 방위산업부문이 향후 성장세를 강하게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양정동 연구원은 "향후 3년간 EPS 성장률이 45%에 달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의 호황을 눈 앞에 두고 있어 매수 적기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매출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방산부문 내년 매출액이 올 하반기 흑표 (K-2) 전차사업 계약에 힘입어 6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경기 불황으로 관련 사업규모가 삭감돼 주가가 부진했지만 올해 천안함 사태 이후 국방예산 증액 가능성이 높아 동사의 집중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실적과 주가의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매출액의 25%를 차지하는 차량부품 매출액도 올해 4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고객 주문증가와 신규고객 확보로 수출이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Man, Volvo, Navistar 등 글로벌 상용차 메이커로의 납품 성공은 방산 제품에서 축적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차기 성장동력 풍력발전용 기어박스가 2012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13년까지 전체 매출액의 25%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시장 진출 6개월 만에 시제품 생산을 마쳤고 더 높은 기술력과 내구성을 요하는 헬리콥터 기어박스(해상풍력 표준형인 3MW급)를 제작한 경험이 있어 execution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