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SK텔레콤이 개방형 통신정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무선인터넷망 이른바 와이파이망에 이어 모바일 콘텐츠도 다른 통신사 고객들에게 개방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텔레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거래장터인 ''T스토어''를 KT와 통합LG텔레콤 고객들에게도 개방했습니다.
이번 ''T스토어''개방으로 KT와 LG텔레콤의옴니아폰 이용자들은 고객들은 SK텔레콤의 모바일거래장터에 올라온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할수 있게 됐습니다.
SK텔레콤은 옴니아 계열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도 앞으로 KT와 LG텔레콤 고객들에게 개방할 계획입니다.
콘텐츠 개방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무선인터넷망 이른바 와이파이망도 다른 통신사 고객들에게 개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이미 다른 통신사의 스마트폰 고객도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개방형 WiFi(와이파이) 존’ 1만곳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당분간 이와 같은 개방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SK텔레콤의 전체 매출 가운데 70% 이상이 음성통화에서 발생하지만 앞으로 무선데이터 매출비중이 늘어날수 밖에 없는 추세기 때문입니다.
결국 다른 통신사간 망과 콘텐츠를 공유해야 중복투자도 막고 관련 투자도 활성화 할수 있다는게 SK텔레콤의 개방정책의 이유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경쟁사 KT는 개방정책에 있어 SK텔레콤과는 다른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CG4>KT는 전국 1만3천여곳에 설치된 넷스팟존을 다른 통신사 고객들에게 개방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무선인터넷을 무상으로 쓰도록 하자는 ''무료무선인터넷'' 이슈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SK텔레콤의 지속되는 개방정책 확대에 KT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도 통신업계의 관심입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