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의 성공으로 3D 영화가 주목받으면서 TV, 내비게이션 등 3차원 입체형태의 3D 상표 출원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은 최근 상표출원에서도 3차원적 형태로 구성된 입체를 상표로 활용하는‘입체상표’출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출원경향을 보면, 2006년 81건, 2007년 62건, 2008년 77건으로 감소에서 증가추세로 돌아섰고 2009년에는 131건으로 비약적인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비누·화장품·과자·조미료·컴퓨터·전자기기·맥주·청량음료 분야의 출원이 특히 활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 동안 문자를 주로 사용해 상품의 명칭이나 특성을 설명했지만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데 한계가 있어 이제는 입체를 통해 실감나게 전달함으로써 타 상품과 차별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특허청 관계자는“상품의 모양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입체 또는 모양에 다소 변형이 있어도 그 상품이 원래 갖고 있는 기능을 나타내는데 불과한 입체는 차별성이 약해 등록받기 어렵다”는 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