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2분기 수익성 호전이 돋보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3천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매출 호조와 마케팅비용, 인건비 감소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3.6%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통신업체 가운데 수익성 호전이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에도 수익성 호조세가 이어져 향후 2년간 순이익은 연평균 17.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분기에만 10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해 단말기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제조사의 보조금을 활용할 수 있어 보조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정부가 단말기보조금 상한을 정하면 제조사 보조금이 없는 경쟁사의 아이폰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양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설비투자 부담이 적고 성장성이 높은 기업사업(B2B)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B2B 매출액을 09년 6천억원에서 10년 1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